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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고싶은것들

아이폰5 ? 갤럭시S3 ? 핸드폰 뭘로 지를까? (1) - 스마트폰을 구매하기전 고려해야할 사항

by Thdnice 201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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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인 엑스페리아 아크의 약정이 끝나감에 따라
이제 스마트폰을 바꿀만한 시기가 되었고

여태까지 비주류의 공짜폰(버스폰)들을 번호이동으로 왔다갔다 했지만, 이제는 슬슬 주류(Main Stream)를 형성하고 있는 고급형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은 생각도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출고가가 100만원 가까이되는 고가의 물건이기때문에 (생각해보면 노트북가격아닌가!!) 가급적이면 신중하게 생각해야하기에, 일단 나에게 왜 스마트폰이 필요한지, 내가 스마트폰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용하는 용도  고려되어야 할 사항
 인터넷동영상 감상(TED, YouTube, 아프리카등)
CPU, Network speed
저장된 미디어감상(동영상, 음악, 사진등)
CPU, Storage, 외부저장매체
화상채팅 (Skype or FaceTime)
전면 카메라
메모, 노트, 스크랩
카메라해상도, 필기가능여부
 SSH를 통한 서버접속(간단한 스크립트처리)
쿼티키보드여부, 디스플레이크기(해상도)



1. 인터넷 동영상 감상

  일단 인터넷 동영상들은 대부분 모바일용으로 인코딩 되어서 송출되기 때문에, 딱히 구형 핸드폰이 아니면 재생이 불가능한 경우는 없다. 오히려 핸드폰의 스팩 그 자체보다는 통신사가 제공하는 인터넷 속도환경(3G or LTE)에 더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아크에서는 느끼지 못했지만, 옵티머스 시크(800MHz CPU)를 사용할때에는 동영상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음성과 영상의 싱크가 맞지 않음을 느꼈고, 결국 이는 핸드폰의 스팩이 따라가지 못해서임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최소 1GHz급의 듀얼코어 CPU가 최근의 대세이므로 (물론 클럭이 올라간다고 성능이 무조건 올라가는것은 아니지만), 최소 1/4분기 이후에 핸드폰을 산다면 최소 1.2Ghz 정도를 달고나오는 듀얼(혹은 쿼드)코어의 시피유를 장착한 녀석이 고려대상이다.

  또한 3G와 LTE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제일 좋은 것은 둘다 지원하는 기기로서, 우리나라에서는 LTE를 사용하고, 해외에 나와서는 3G를 사용하는 경우인데, 사실 LTE가 무제한 요금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실제 스마트폰을 쓰면서 발생되는 트랙픽이, 나의 경우에는 수백 메가바이트 정도이므로 LTE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따라서 고려대상은 LTE지원이 가능해야할 것.



2. 저장된 미디어 감상

  저장된 미디어라고 함은, 주로 미드/영화 같은 동영상일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은 특히 핸드폰자체의 스팩을 많이 타는 편이다. 특히 최근에는 동영상의 해상도가 일반(Standard Definition)보다 높은 HD(High Definition)영상 즉 720p, 1080p으로 인코딩된 동영상들이 많기 때문에 핸드폰이 이런 고화질의 동영상을 재생가능한지도 중요한 고려변수가 된다.

  물론 아직 핸드폰의 해상도가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컴퓨터의 그것보다 떨어지는게 사실이고, 1080p로 인코딩된 동영상이라 할지라도 핸드폰 자체의 해상도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해서 의미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핸드폰에 영화를 넣고 다니면서 지하철에서는 작은 핸드폰 화면으로보다가, 집에 도착해서 컴퓨터로 옮겨서, 혹은 HDMI출력으로 높은 해상도로 보려고 한다고 할 때에, 동영상을 원본+ 모바일용으로 인코딩하는 작업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용량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비효율적인 일이다.

  아직까지 인코딩없이 일단 릴의 동영상을 재생가능한 스팩은 갤럭시 S2정도인데, 아마 이번 분기에 출시 예정인 핸드폰들은 이정도 스팩은 모두 갖추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좀더 꼼꼼한 비교가 필요할듯 싶다.

  또한 한 시즌이 20여편에 달하는 미드의 경우 개당 1기가만 잡아도, 한 시즌을 모두 담기위해서는 20GByte의 저장공간이 필요하다. 안드로이드폰들은 대부분 외장 마이크로 SD카드를 삽입할 수 있게 되어있지만, 최근 레퍼런스폰인 겔럭시 넥서스의 경우 sd카드가 들어가지 않는다.(아마 클라우딩 컴퓨팅으로 가기위한 포석인듯) 게다가 아이폰들 역시 고전적으로 추가 외장 메모리카드삽입구가 없고, 대신 16기가, 32기가, 64기가용을 따로 판매하기 때문에 저장공간은 얼마나 되는지, 추가 확장이 가능한지 역시 고려대상이다.



3. 화상채팅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리는 일이다. 내가 한국에서 지낼때에는 화상채팅(영상통화)를 거의 하지 않았다. 이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도 그러할 것이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전화해서 약속장소를 잡고 만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으로 출장을 나와있거나, 부득이하게 보고싶은 사람과 멀리 떨어져서 생활해야하는경우 화상채팅은 매우 유용한 연락수단이 된다. 그런데 아직 스카이프에서는 모든 폰에 대하여 화상채팅기능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내가 사용하고 엑스페리아 아크의 경우 전면카메라가 없다(!)

  아마 영상통화와 같은 어플은 아무래도 모든 기기에 호환성을 맞추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많이 팔리는(즉 대중적인) 기기에 대해서 먼저 지원을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화상통화를 위해서는 전면카메라의 스팩, 그리고 스카이프의 지원여부등을 보아야 할 것이다.





4. 메모, 노트, 스크랩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가장 유용한 기능중 하나는 바로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이 가능하므로, 수시로 SNS같은 서비스를 이용하여 자신의 상태등을 업데이트 할 수 있고 ,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구글플러스(혹은 페이스북, 트위터)등에 바로바로 업로드를 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또한 에버노트(EverNote)와 같은 어플을 활용하면, 그때 그때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기록하고 싶은 장면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저장한뒤, 노트북등에서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는데다가, 따로 일정관리를 하지 않고, 구글 캘린더에 연동하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은 훌륭한 다이어리 및 플래너로 활용 가능하다.

  그러나 아무래도 풀쿼티자판을 제공하는 노트북과는 달리, 핸드폰의 경우 화면에 가상키보드를 로드하여 터치입력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긴글을 작문한다던지, 또한 이미지에 이런 저런 편집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불편하다.

  이런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혹은 보완하려 했다고 생각되는) 기기가 바로 갤럭시 노트인데, 펜터치라는 입력방식을 추가함으로서, 핸드폰을 실제 노트처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필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최근에는 직접 터치를 하지 않고도 모션인식만으로 구동되는 인터페이스가 있는것처럼, 2012년에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노트가 해외에서 약 200만대에 가깝게 팔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아무래도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 혹은 차기작에는 이런 필기방식을 계속해서 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업체에서도 역시 이런 필기방식을 도입할 가능성 역시 열어두어야 한다.




5. SSH를 통한 작업

  이 부분은, 내가 하는 개인적인 일에 관련된 내용으로, 아마도 이 기능이 그리 필요한 사람은 별로 없을것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서버에 접속하기위한 터미널로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ssh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만 제공되면, 실제로 무거운 일들은 서버(혹은 집에있는 데스크탑을 통해서) 실행하고, 핸드폰은 그냥 원격 제어용 뷰어정도로만 사용한다면, 스마트폰으로 3D 게임을 돌린다던가, 아니면 포토샵 스크립트, 아니면 다른 무거운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컴퓨터로 해야하는 작업을, 핸드폰을 할 경우, vi 같은 편집기를 이용하여 파일을 편집하거나, 혹은 뷰어로 원격 데스크탑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넓은 화면의 해상도가 필수적이다.
 
  또한 쿼티 키보드가 제공되지 않으면 실제 일을 하는데 아주 간단한 스크립트를 돌리는 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부분은 옵션이긴 하지만 쿼티 키보드가 있으면 매우 편리하긴 할 것이라는 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결론. 그래서 어떤거??

즉 여태까지 고려사항인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CPU는 1.2Ghz 이상의 듀얼코얼를 탑재하고 (1G 이상의 RAM을 탑재)
LTE를 지원가능해야한다.
카메라는 전면카메라와 후면카메라 모두 있어야 하고 (후면 카메라 화소는 최근 추세를 보았을때 800만 화소이상될것)
적어도 32기가 이상의 내부저장공간 혹은 추가 외장메모리 확장이 가능해야한다.

추가로
쿼티 키보드 혹은 펜을 이용한 필기가 가능하면 매우 좋다.


일단 이정도로 추려보고 다음에는 실질적으로 후보에 올라 있는 스마트폰에 대하여 점검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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