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르고싶은것들

지르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되는 젠하이저 MM550 무선 블루투스 해드폰

by Thdnice 2012. 2. 1.
반응형


스마트폰이 기본이 되어버린 요즘
스마트폰이면 당연히-기본으로-필수적으로 제공하지만, 은근 사람들에게 소외되고 있는 기능중 하나가
블루투스 기능이다

블루투스하면 아이패드에 키보드 이용할 때 정도, 혹은
한쪽귀에 조그만 이어셋 끼고 통화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블루투스로 해드폰을 끼고, 무선으로 음악감상을 한번 해보면
다시 유선 해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

M4655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처음 무슨 해드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 해드폰이 바로 "필립스 SHB9000 무슨 블루투스 해드폰" 이었다.


일단 굉장히 깔끔한 디자인에
간단한 조작버튼
한번 충전하면 2~3일정도는 신나게 음악감상할 수 있는 배터리
그리고 다음곡/이전곡 선택을 해드폰상에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그러나 몇가지 단점도 있었는데
일단 충전단자에 미니USB포트 꼽는게 은근 일이다. 물론 기본 제공된 케이블로 연결하면 쉽게 충전이 가능하지만, 외장하드나 기타 다른데에 쓰이는 케이블로 충전을 하려면, 힘을 줘서 꼽아야 하고 그만큼 해드폰에 손상이 가게 된다.
또한 나는 머리도 작은편인데, 이 해드폰을 오래 끼고 있으면 머리가 지긋이 눌리는 통증이 온다.

뭐,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무선의 장점이 너무나도 좋아서
블루투스는 음질이 떨어진다느니, 수명이 짧다느니 하는 모든 우려를 뒤로하고
너무나도 행복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3년정도를 신나게 사용한데다가,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핀란드에서 귀마개 겸용으로 하고 다녔더니, 슬슬 수명에 한계가 오는것 같다. (하긴 너무 혹사시키기는 했으니까)

그래서 같은 블루투스 해드셋을 검색해보다가 정말 탐나는 녀석을 발견했는데 바로 젠하이져의 MM550이라는 모델

일단 모양은


젠하이져러스한 디자인이다. 옆으로 꺽이는 모양에, 귀를 덮는 차폐형 해드셋으로, 왼쪽에는 젠하이져 로고가, 오른쪽 컵에는 각종 컨트롤 버튼들이 나열되어있다.




사용기와 리뷰들을 읽어보면, 일단 블루투스, 노이즈가드, 다음곡/이전곡, 정지, SRS, talk through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 있는 해드폰과 비교하면, 노이즈가드, SRS, 그리고 talk through기능이 새로 추가될 기능인데

노이즈 가드의 기능의 경우, 소음에 해당되는 파장의 phase가 반대인 파장을 사용하여 소음을 억제시키는 기능이다. 아마도 소음이라고 판단되는 기준은 아마 저주파 음역대일것 같은데, 여기서도 물리가 사용되다니 참 뿌듯하다 +_+.  요즘 핸드폰에 탑재되어 있는 노이즈억제 기능과 비슷한 기능으로 보이는데 사용기에 따르면 매우 만족한다고들 하니까, 특히 비행이 낮은 나의 생활 패턴상, 비행기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 (단 비행기에서 비행중 블루투스 사용은 금지되어있다, 그럼 유선으로 사용해야하는데, 유선사용중 노이즈가드기능을 on하면 화이트 노이즈가 생긴다는 예기가 있어서 좀 꺼려진다.)

SRS는 저음역대를 보강해주는 음향보정 기능으로보이는데, 사실 이부분은 이퀄라이져를 사용해서도 보정이 가능하다. 물론 해드폰 자체에서 제공해줄 수 있는 음장감의 한계라는게 있기에 이퀄라이져가 모든걸 보정해주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나는 mp3 320k이상이면 음질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1/1000hz 의 비트를 느끼는 무슨 음악의 신도 아니므로, 내 귀에 적당한 소리면 만사 ok, 따라서 이 기능은 물론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기능으로 보인다.

talk through기능은 외부소리를 마이크에서 받아들여 다시 스피커로 내보내는 기능같다. 즉 음악을 들으면서 외부소리도 같이 듣고자 할 때 유용할 것 같은데, 문제는 이런 기능을 구현하려면 마이크가 지향성이 없어야한다. 그렇다면 마이크는 핸드폰으로 대화할때는 부적절할텐데 (외부 소음도 마이크가 잡게 되므로) 조금 걱정된다.


전체적인 리뷰의 분위기나 사람들의 평은..

무선해드폰답지 않게 훌륭한 음질과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한
하이앤드급 해드폰이라고 칭찬하고 있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

일단 오픈마켓을 뒤져봐도 최저가가 50만원으로 나온다.
아무리 무선해드셋이 편하고 음질이 훌륭하다고해도

선뜻 50만원을 투자할 사람은 없겠지..

다만, 3~4만원짜리 이어폰 가지고 다니다가 줄이 끊어져서 버리는 경우가 1년에 2~3번 생긴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무선 해드폰은 그런 걱정은 없을테니까..
(근데 이거 수명은 대체 얼마나 될까??)


결론.. 아직 안써봐서 전체적으로 이렇다고 하긴 어렵고
사서 써보기엔 나같은 대학원생이 지르기엔 너무 비싸다..

.. ㅠㅠ 그림의 떡이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