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설치 없이 차단 사이트 우회 접속 방법 (MTU변경)

HTTPS 차단 MTU를 활용하여 우회하기

최근 방송통신 위원회에서 "불법 유해사이트" 의 전면차단이 시행되었다. 

DNS를 사용한 네임 서버 접촉에서 네트워크 장비에서 유저가 특정 도메인의 IP 를 요구하는 지를 확인 후 유해사이트의 도메인이 포함되어 있으면 warning  문구를 띄우는 방식이다. 

사실 친한 몇몇과는 이야기했지만, 나의 한결같은 생각은 늘 동일하다

"불법유해사이트가 있다면, 일차적으로는 사이트를 폐쇄하고, 이차적으로는 사이트를 개설한 사람을 엄벌에 처함으로서 일반적인 예방효과를 노리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이지, 불법유해사이트에 접근하는지를 모니터링 후에 이를 차단하는게 제대로 된 접근방법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물론 저작권 보호, 불법 음란물 근절 명목의 사이트 차단이 뭐가 문제냐고 반문할 수 있다. 최근 불법 스캔본이나 유출 영상을 단속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개인의 인터넷 접속 권한을 국가가 제약하는 데에 있다. 해외 주요 선진국은 민간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권리침해 컨텐츠에 대한 운영자의 법적·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데 반해 한국과 중국 등만 개인의 인터넷 접속 규제를 강화하는 등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것과 같다. 

아무튼 이번 일과 관련해서 여기저기에서 무수히 많은 우회방법들이 나오고 있는데, 

주로 오페라를 사용한 내장 VPN 사용, 또는 SecretDPI (GoodByePDI GUI 버전)을 이용한 방법등이 있다. 하지만 위 방법들은 대부분 본인의 브라우져에 추가 확장 프로그램 또는 외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야지만 가능한 방법이므로, 이런 방법이 꺼림찍하신 분들은 아래 한 줄 명령어만으로 SNI 코드의 획득을 우회하여 차단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커맨드창을 관리자모드로 실행시킨 뒤에

netsh interface ipv4 set subinterface "네트워크이름 또는 색인" mtu=200 

만약 네트워크 이름을 잘 모르겠다면, 다음의 명령어로 확인할 수 있다.

netsh interface ipv4 show interfaces

※ MTU는 기본적으로 패킷을 주고받는 단위라고 생각하면 되고, 일반적인 경우보다 패킷을 잘게 쪼개서 보내면 중간에 패킷이 가로채지더라도 SNI 를 식별 불가능한 방법을 활용한 방법이다. 물론 이 방법에도 단점은 있는데 미세하게 인터넷이 느려지게 되므로, 차단 사이트 접속이 끝난 뒤에는 같은 명령어로 mtu를 원래 값으로 복원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