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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과 잉크2

만년필 입문 만년필 입문하기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만년필을 사용한다는건 상당한 귀찮음과 수고를 동반하는 일이다. 만년필을 오래 사용해본 사람 치고 손에 잉크 범벅을 안해본 사람 없고, 결정적인 순간에 잉크가 터져서 필통(심지어는 가방까지) 잉크가 묻어 난처해진 적도 다들 겪어봤을 것이다. 필요한 순간에 잉크가 딱 떨어지거나, 아무생각 없이 잡은 피드에서 피처럼 붉은 잉크가 줄줄 새서 다른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무심코 펜좀 빌려달라고 한 말에 우물쭈물하는 모습에 "쫌생이" 라는 오명을 쓰게 될 수 도 있다.(만년필은 사용자의 필압에 따라 연마되어 가므로 흔히 길이 잘든 만년필을 다른사람에게 빌려주면 쉽게 고장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어떠한 이유에서건 (아마도 주로 선물일 가능성이 높지.. 2016. 11. 1.
만년필/잉크 - 몽블랑 미드나잇 블루 잉크의 왕도 - 블루블랙 잉크 당연한거지만 세월이 지나가면서 사물은 변한다. 잉크도 그러하다. 특히 습도에 노출되거나,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더욱더 빠르게 색이 변하게 되는데, 특히 염료 잉크, 즉 물에 녹여서 사용하는 전통적인 수성잉크들은 이게 더 심하다. 그래서 만년필로 작성한 오래된 공책을 보면, 색이 바랗거나, 혹은 아예 희미할정도로 글씨가 날라가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문서보존용 잉크(안료 잉크)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보통 산화철 성분(Iron-Gall)을 나노단위로 곱게 갈아서 같이 넣는다. 그러나 이런 몰식자 방식의 잉크 그 자체로는 색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안료와 염료를 혼합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청색의 염료를 보조로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문서보존용 잉크는 일.. 2016.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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