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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뉴 아이패드 (아이패드3) 사용기.

by Thdnice 201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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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쉽게 구입한 아이패드3

  정식 명칭은 New iPad이고, 상자를 보아도 어디를 보아도 아이패드 3라고 써있는 문구는 찾기 어렵지만, 그래도 통칭 아이패드3 라고 부르고 있고, 또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이패드1과의 혼돈도 덜하고 또 내용상으로 의미가 상통하므로 이하 아이패드3라고 기술하겠다.

  스위스가 1차 출시국으로 지정되면서, 스위스 애플 리테일러 샵에서 아이패드 3를 구입하였다. 아이패드 2만해도 엄청난 줄을 서서 구입해야했지만, 아이패드 3의 경우 초기 물량이 넉넉해서인지, 아니면 의외로 인기가 적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혀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구입이 가능했다.

  이미 Wifi버전 32기가를 마음에 두고 갔기 때문에 바로 구입이 가능했고, 악세서리는 아이패드2의 것을 그대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결국 아이패드3와 액정보호필름, 그리고 스마트커버를 합쳐서 668CHF가 들었다.



iPad 개봉기

   사진을 확인하면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어디에도 아이패드3 라거나 심지어 New iPad라고 써있지 않다. 물론 디스플레이자체를 확인하면 금방 이것이 아이패드3구나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래도 포장물만 보아서는 내가 아이패드1을 구입한건지 3를 구입했는지 몰라서 두근두근 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심지어 영수증에도 iPad라고만 써있다.

(영수증에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는 관계로 사진을 삭제하였으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역시 다른 애플제품답게 케이스는 사과모양의 플라스틱 봉지에 담아서 주고, 케이스 자체는 딱히 고급스럽거나 그런 느낌은 없다.



 




  아직 보호필름을 붙이기 전의 액정, 이번 아이패드 3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레티나 디스플레이 때문이었다. 아직 사용을 하기 전이므로 빤짝빤짝하게 빛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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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구성품으로는 충전기와 노트북 동기용 케이블이 전부이다. 그러나 케이블은 아이폰, 아이팟과 같이 사용이 가능하며, 그것을 다른 USB, 컴퓨터를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하므로 딱히 아이패드의 부속품은 그리 충실하다고 보기 어렵다. 차라리 정품 이어폰이나 하다못해 액정보호필름이라도 서비스로 주면 참 좋았을텐데... 천하의 애플이 그럴리가 없지..




간단 사용기

  아직 아이패드3를 제대로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소감을 적어둔다.

  해상도는 4배나 높아졌는데, CPU는 쿼드코어가 아니므로 버벅일 것이며, 빠른 응답속도를 원한다면 차라리 아이패드 2를 구입하는게 더 낫지 않겠는가 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마치 그것을 일축이라도 하는듯 굉장히 빠릿빠릿한 반응을 보여준다. 아이패드2와 비교해서 더 빠릿하면 빠릿하지 버벅임은 전혀 느낄 수 없다. 물론 아직 사용한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거운 어플들을 돌리지 않아 완벽한 비교가 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훨~씬 양호하다. (물론 iOS도 같이 업데이트가 되었기 때문에 어떤 소프트웨어적 알고리즘도 같이 발전했기 때문인지도 모르나 그쪽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고 있지 않으므로 설명을 생략한다)

  또한 높아진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완전 만족!! 그 자체이다. 일단 아이패드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책과 만화책, 그리고 pdf파일을 편하게 보기위해서이다. 어차피 태블릿류는 컨텐츠 소비용 디바이스지, 컨텐츠 생산용 디바이스라고 보기는 힘들다. 물론 컨텐츠 생산이 불가능한건 아니나, 주로 보여주고 들려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보아서 해상도는 무조건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게다가 글씨가 너무 작아져서 눈이 아플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해상도가 높아져서 픽셀이 작아지는 효과를 방지하는 알고리즘 또한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과거 아이패드2, 1에서 사용되던 앱들은 그대로 잘 돌아간다.또한 웹페이지를 모바일용이 아니라 PC 버전으로 한눈에 볼 수 있고, 고해상도 사진을 스크롤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은 만족 그 자체이다.

  성능은 아직 말하기 힘들지만, 인피니티 블레이드2 를 신나게 해본결과 끊김없는 게임진행이 가능했다. 아마 내가 사용하는 동안 이것이상의 하드웨어를 요구하는 게임을 할 일이 거의 없을 것으로 가정하건데, 아마 웹 서핑하고, 책보고 만화보는 정도 한에서는 아마도 내가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것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s
사실 해상도 짱 높은 태블릿만 있으면 된다. e-Book으로 책읽기에는 TXT파일이 아닌 스켄(디카)본의 경우 너무 불편하고, 그렇다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노트북을 켤 수 는 없고.. 어차피 게임은 컴퓨터로 하면 되니, 해상도 높게 나온 아이패드3는 나에게 그야말로 최고의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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