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Review] 뉴 아이패드 (아이패드3) - 발열과 성능에 대한 보충

by Thdnice 2012. 3. 26.
반응형

3월 16일 스위스에서 뉴 아이패드 (32기가 화이트 Wifi)를 구입한 뒤에 성능과 발열에 대한 약간의 보충입니다. 외관 및 디자인에 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주시길 바랍니다.
2012/03/18 - [Review] - [Review] 뉴 아이패드 (아이패드3) 사용기.



 10일간 체험후..

  아이패드를 3월 16일날 구입했으니, 오늘로 10일간 사용을 한 셈이다. 아직 한국에는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으나, 배송대행이나 구매대행, 그리고 지인을 통해서 구입을 한 사람들의 사용기와 리뷰가 슬슬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과는 다르게 일부 언론에서 뉴 아이패드를 극도로 찬양하거나 또 극도로 폄하하는 내용이 많아, 실제로 사용해본 입장에서 느낀점을 적어, 이후 구입을 하시려는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본문을 적는다.



눈에 띄는 것은 해상도

  가장 먼저 뉴아이패드의 가장 강점은 거의 4배가량 올라간 공간해상도로, 가로폭해상도와 세로폭 해상도가 각각 2048 * 1536으로 왠만한 22인치 모니터와 비교해도 그리 손색이 없는 해상도를 제공한다. 해상도가 높으면 당연히 높은 가독성과 그래픽의 미려함이 돋보이게 된다.  애플에서 제공하는 비교 페이지를 통하여 아이패드2와 비교를 해보면(http://www.apple.com/ipad/features/)


  그림과 같이 폰트의 가장자리에서 도트(점) 모양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많이 보이는 루머중 하나가, 해상도가 4배 높아져서, 글씨의 크기는 4배 작아져서 오히려 글씨를 읽기 눈이 아플 것이라는 것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위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모든 어플과 텍스트들은 기본적으로 아이패드2와 같은 크기로 나타나며 높은 해상도는 그 크기안에서 조정을 하는데 사용되므로 해상도가 높아서 글씨가 작아지는 현상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해상도가 높으면, 모바일 페이지뿐만 아니라 일반 PC용 웹페이지도 한번에 볼 수 있다. 아이패드로 웹서핑을 많이 하는 경우 굉장히 유리하다. 또한 필요한 만큼 확대가 가능하므로 일단 해상도는 높으면 높을 수록 좋다. 따라서 높아진 해상도는, 책, 만화책, 논문, PDF, 동영상, 웹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이다.



배터리 지속은? 발열은 심각한가?

  위에서도 말했지만, 뉴 아이패드의 가장큰 특징은 높은 해상도이다. 아이패드 2대비 거의 4배의 화소가 증가하였으므로, 그냥 산술적으로 생각해도 뉴 아이패드는 디스플레이에서만 아이패드 2의 4배의 전력을 먹는다고 생각해도 된다.  물론 이런 산술적 비교는 적합하지 않지만, 그래도 뉴 아이패드에서 전력소비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그만큼 고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었고, 그 용량은 11,560mAh이다. 보통 스마트폰 / 핸드폰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1500mAh임을 감안할 때 거의 7배 ~ 8배에 달하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모든 전자제품은 전력을 많이 사용할 수록 발열이 심해지는게 일반적이다. 물론 반도체의 경우 발열은 우리가 원하는 현상이 아니고, 또  공정이 낮아질 수록 낮은 전력에서 고효율을 낼 수 있으므로 발열도 작아지게 되지만, 아직까지는 발열이 없는 정션이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전력소보 = 발열 이라고 생각하는게 타당하다.

  그런데, 과연 여러 뉴스에서 말하는 것만큼 발열이 심각한가? 라고 하면 글쎄..
물론 내가 사용중인 뉴 아이패드는 32기가 Wifi 버전이므로 다른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말하기 힘들다. 또한 LTE버전의 경우는 주변사람들도 사용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뉴 아이패드의 발열은 이렇다.. 라고 일반화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사용해본 아이패드의 발열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일단 내가 주로 사용하는 어플들은 다음과 같다. 게임( : 인피니티 블레이드2, 한게임 버즐), 독서(:북큐브어플, CloudReader, PDF Expert), 동영상(:AVPlayerHD). 이중에서 나름 고성능을 요구할만한 것은 게임과 동영상인데, 이것들을 2~3시간 사용할 경우 배터리는 약 90%에서 70~60%대로 떨어지고, 발열은 따뜻-뜨끈한정도이다. 대락 40도 정도로,  이는 분명 Apple에서 명시한 적정 온도(0~35도)를 벗어나는 수치이다.



또한 배터리의 사용량과 발열은 디스플레이의 밝기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난다. 보통 중간값에 자동밝기를 켜두고 사용하면, 아이패드가 조도센서를 이용하여 적절한 밝기를 제공해주는데, 만약 가장 밝은 상태로 강제 고정해두고 영화 한편을 보면 배터리의 사용량은 근 2배가 되고 (1시간 30분짜리 영화를 볼때 배터리 소모 30%) 발열은 44도까지 올라간다.  따라서 발열과 배터리를 비교할때에는 단순 어떠한 어플을 돌렸는지 외에 어느정도의 밝기를 사용했는지 꼭 명시해두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이정도는 뜨겁기는 해도, 화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라 충분히 감안해줄만 한데, 일부 다른 언론에서 말하기로는 온도가 거의  60도 육박한다고 하며, 내가 사용하는 온도는 이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다. 물론 기사가 거짓일리는 없으니 분명 어떤 패드들은 60도에 육박하는 온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거의 400만대가 팔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아직 제대로된 리포팅이 없는 것을 보면, 아마도 발열 현상은 특정 제품의 불량이거나 특정 모델에서만 (ex LTE) 발생하는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





 10일간 체험후..

 성능은 바로 비교하기 힘들다. 또한 내가 이쪽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이야기 하기 힘드므로 다음과 같은 동영상을 링크한다.



그리고 그냥 체험해본 내용을 적으면, 무인코딩영상의 경우 720p 기준 영화한편까지는 무난하게 돌아간다. 물론 어떠한 릴그룹의 설정이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액트오브벨러 (2GByte 720p AVI H.264)를 돌렸을때 , 음성싱크 자막 어느것 하나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1080p의 경우는(확인은 해보지 않았으나..) 기준 mp4로 인코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80p의 경우 영화자체의 용량도 무지막지하므로 이정도로 고해상도를 mkv그대로 아이패드에 넣고 볼 사람이 흔치 않으리란 것을 감안하면, 아이패드의 성능은 대체적으로 무난하거나 만족스럽다고 판단할 수 있다.





 궁금한 내용을 댓글에 달아주시면...

 
Post Script .전문 리뷰어가 아닌 이상, 이런 토막글로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께 충분한 정보를 드리지 못함을 잘 알고 있기에, 필요한 내용이나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바로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