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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고싶은것들

화이트보드를 대신할 패드 - 부기패드

by Thdnice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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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인터넷에서 상당히 탐이나는 아이템을
발견하였다. 바로 부기패드란 이름의 아이템으로서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컴퓨터가
아닌 단순히 종이를 대신 하는 낙서장의 느낌이다.
가격이 적당하고(5만원 안쪽), 즉석에서 메모를
혹은 수학문제를 풀때 연습장으로 사용하면 괜찮을
것 같은 아이템인데, 그 효용성은 아직 미지수지만
그래도 일단 가지고 놀기엔 적당한 장난감으로 보인다.






부기패드














특징과 장점

  일단 E-ink는 아니지만 거의 E-ink에 가까운 작동방식과 자체 백디스플레이가 없으므로 눈의 피로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터치/정전식 방식의 LCD로 입력을 받는게 아니라 단순히 압력을 가하면 분자가 재정렬되어 화면에 출력이 되는 상태라고 한다. 따라서 전력 소모가 거의 0에 가깝고, 전력은 단순히 화면을 지울때 (전체 clear)에만 사용되므로 약 10만번의 쓰고 지우기가 가능하다 (이는 일반적인 IT Device의 수명으로 보면 거의 영구적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또한 전원버튼이 따로 없으므로 일단 적은 낙서는 Clear를 하기 전까지는 영구적으로 남게 된다. 따라서 세미나나 작은 스터디 모임에서 화이트보드처럼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아이패드나 갤럭세 텝과 같은 태블릿 PC가 아니므로 안에 연산장치 램과 같은 고가의 장비가 들어가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고, 또 무게와 두께가 굉장히 얇다. 따라서 그냥 연습장을 낙서장으로 가지고 다닌다는 느낌으로 가지고 다니기에 좋을 것 같다.






아쉬운점..


  그러나 일단 그린 내용을 저장할 수 없다는 점은 좀 치명적인 약점으로 보인다. 최소한 Micro-SD혹은 USB호스팅 기능을 사용하여, 그리거나 적은 내용을 PDF등으로 저장할 수 있었으면 상당히 유용했을 텐데, 아예 외부 저장매체를 삽입가능한 공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 부분은 추후 펌웨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에는 핸드폰 카메라의 화소가 상당히 올라갔으므로, 사진으로 찍어서 저장하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불편한 점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부분적 지우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중간에 조금 틀리면 화면 전체를 지워버려야 한다. 수학문제의 연습장으로 쓸 때에는 오자를 그냥 죽죽 그어버리면 되지만, 미술작품이나 스케치같은 작업을 하고 있을때 잘못해서 선이라도 죽 그어버리면 복구가 불가능하다. 처음부터 다시그리는 수 밖에.. 물론 종이에 볼펜으로 그림 그려도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부분적 지우개 기능이 구현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으로 손목터치 방지기능이 있는지 모르겠다. 사용기에 의하면 Arm rest기능에 대해서 언급이 되어 있지 않아, 손목으로 터치해도 (압력만 가하면 입력을 받는 방식이므로) 선이 그어질 것 같은데, 과연 이 부분은 어떤지 모르겠다. 어느정도 압력이상부터 입력을 받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손목터치 방지 기능이 없다면, 실제 사용해보고 구입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 바로 구입하기에는 조금 망설여진다.






  그러나 희귀한 레어 아이템이라는 점과, 가볍다는 점, 그리고 과학/수학쪽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A4용지를 항상 옆에다가 두고 끄적끄적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으로 보인다. (특히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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