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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신촌-Cafe Cafe

by Thdnice 201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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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장호와 약속을 잡고.. 집에 있으면 한없이 늘어질꺼 같아서, 미리 신촌에 나와서 기다리면서 근처에 있는 카페를 들어갔다.
어디선가 블로거의 리뷰를 보고, 좋았다는 평을 받았던 카페카페.

창천교회에서 뒤쪽으로 돌아가면 바로 보인다.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이고, 약간은 앤틱한 인테리어에

커피 박스와, 드립용 기구들을 사용해서 나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지만..
커피 전문점 특유의 은근한 커피향은 나지 않아서 조금 실망..


즐겨마시는 케냐 AA 핸드드립을 요청하였지만, 현재 없어서 어떻하죠 하시길래....
대신 케냐 타투를 권해주셔서 마셔보겠노라 하였다.


사실 커피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지만..
출장나가있던 긴 기간동안 스위스, 프랑스에서 밥먹고 커피타임 -_-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엄청난 양의 커피를 마셔왔기 떄문에 입맛은 꽤 까다로워진 편이기에..
커피 맛, 특히 향에 불순물(?) 같은게 끼어있으면 굉장히 짜증을 내는 편이다.
(그래서 대충 내린 융드립 커피보다 차라리 처음에 임팩트가 있는 프랜치 프래스나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가 차라리 낫다)

로스팅하고 블라인딩까지 된 콩을 내리기전에 먼저 향을 맡으라고 권해주셨는데.
향은 글쎄.. 좋긴 했는데..  처음 향을 느낄때..
화악~ 하는 그런 느낌이 별로 없었지만, 뭐.. 그런 커피도 있는거고..

어찌됬든 맛있으면 되는거니까..

뜸들이기동안 원두가 확 부풀어오르진 않는다..
음.. 로스팅한지 오래된건가?;;;


하지만.. 문제는..

커피를 마셔봤는데..
죄송하지만..

'으악.. 이건 커피도 아냐.."

정말 가져다 버리고 싶었다..
최악 최악 최악..

커피에 잡내가 나는건 처음 느꼈다..

뭐.. 대부분.. 커피에 잡내가 끼는 경우는.. 커피를 덖는(로스팅)하는 부분보다는.
보관자체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기에

이 카페의 문제라기보다는 유통상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걸 그대로 손님에게 내는것은.. 헐..
음..


솔직히..

카페는 좋은(편안한) 분위기
넉넉한 공간
향이 가득한 커피/차 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여기는 셋중 어느것도 딱히.. 앗싸 이거다!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생각보다 실망했다..

굳이 별점을 주자면..

별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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