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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부하기

사진 잘 찍는 방법 - 6. 감도조절(ISO)

by Thdnice 201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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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감광속도(ISO)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필름감도가 웬 말이냐 하겠지만, ISO감도는 보통 편의상 필름감도로 해석이 되고 있으므로 본문에서는 그냥 필름감도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정확히는 감광속도를 나타내는 내용이지만 우리가 원하는건 얼마나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얻는 것이지, 카메라의 역사와 지식을 얻는게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용어와 설명은 대충 넘어가도록 하겠다.

  ISO는 거의 100, 200, 400 이런 숫자를 사용하지만, 아주 드물게 15
°, 21°, 23° 등을 쓰는 경우도 있다. 앞의 숫자는 선형(Lineaer)스케일이고, 뒤의 숫자는 로그(Log)스케일이다. ISO를 선형으로 나타내는 경우를  ASA, 그리고 로그로 나타내는 경우 DIN 이라고 부르는 데, 요즘에는 왠만해선 그냥 ISO라고 부르고 대부분의 경우 선형스케일의 값을 사용한다. (그리고 좀 나이가 드신 분들은 ASA라는 말을 더 많이 쓰시기도한다). 필름 카메라에서는 이 ISO값이 필름에 따라 결정되었기 때문에 필름감도라고 많이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따로 필름을 넣어주지 않고, 대신 아날로그-디지털 증폭연산을 통해서 이와 비슷한 효과를 구현한다. ISO는 빛에 반응하는 정도를 나타내는데 숫자가 클수록 빛에 민감하고, 선형이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하면된다. 즉 ISO 200은 ISO 100보다 2배 민감하다.




ISO의 효과

  ISO값을 높이면 그만큼 빛에 민감해지기 때문에, 조리개를 좁혀 깊은 심도를 얻으면서, 동시에 셔터스피드도 충분히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실내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광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조리개를 개방한다 하여도 플래쉬가 터지지 않는 한은 셔터스피드가 충분히 빠르게 확보되지 않아 흔들리는 사진이 나오기 쉽다. 이런경우 ISO감도를 1600정도로 높여주면,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아도 충분히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러나 ISO를 높이는 것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보통  ISO감도값을 amplifier의 증폭값을 변형함으로서 구현하는데, 이렇게 증폭값을 높이면 노이즈도 같이 증폭이 되기 때문에 입자에 노이즈가 많이 생겨, 최종 결과물에서 화면이 거칠게 느껴지게 된다. 즉 ISO값을 높이면 화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보통 DSLR의 카메라의 경우 100~1600(혹은 3200)정도의 ISO값을 셋팅할 수 있는데,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ISO값이 카메라 기종에 상관없는 절대값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A라는 기종의 ISO 200값과 B라는 기종의 ISO 800값을 비교했을때, A의 결과물이 더 좋은 화질을 보장하지 않는다. 즉 디지털 카메라의 ISO값은 이것을 필름카메라로 환산했을 때의 ISO값에 어느정도에 해당한다라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카메라마다 유효화소수가 다르고 다이나믹 레인지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ISO값만으로 화질을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3200이상이 되면 보통의 경우 화질이 현저히 저하된다.
 


최적의 ISO값은?

  ISO값은 조명의 상태가 받쳐주는 한 가장 낮은 감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즉, 광량이 충분히 많아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의 깊이를 마음껏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최저(100 or 50)의 ISO값을 유지한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야간, 실내) ISO값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상황에 맞는 최소한의 값으로 높여야 한다.  심지어 일부러 노이즈를 넣어 거친 질감의 사진을 표현하고 싶은 경우라도, ISO값을 높여서 사진을 찍는 것보다는 FIne한 ISO값으로 사진을 찍은 뒤, 후보정을 통해 noise를 넣는 게 더 좋은 결과물을 보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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