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잘 찍는 방법 - 1. 흔들리지 않은 사진 찍기.

흔들린 사진이 나오는 이유..

흔히 말하는 '쨍한 사진' 이란 피사체가 선명하게 나오면서, 배경과 잘 분리되는 사진을 말한다.  이때 피사체가 선명하게 나오려면 무엇보다 사진 전체가 흔들려서는 안되는데, 사진이 흔들리는 가장 큰 이유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카메라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카메라의 흔들림은 주로 셔터 노출시간이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카메라의 움직임이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릴 가능성도 높아지는 경우와, 자세가 안정되지 못해서 카메라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아무리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잡았다 하더라도 피사체 자체가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특히 스포츠 사진). 또 소위 말하는 '핀이 나가는 경우' (카메라/렌즈의 초첨이 잘 맞지 않아 초점을 피사체가 아닌 다른 곳에 잡은 경우, 이는 카메라/렌즈의 A/S중 핀조정을 받으면 된다.) 흔들린 사진이 많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기위한 몇 가지 일반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1. 삼각대를 이용하거나 최소한 안정적인 파지법을 익힌다.

삼각대는 거추장스럽고 좀 오바스러워서 잘 휴대하지 않게 되지만, 가장 적은 노력과 돈으로 가장 좋은 결과물을 얻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흔들림을 다 잡을 수 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셔터를 누르는 힘과, 사람의 호흡에 의한 흔들림을 완벽하게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장시간 노출에서도 카메라의 움직임을 제거함으로서 가장 효과적으로 흔들림 사진을 잡아줄 수 있다.

단, 삼각대가 없는 상황이거나, 삼각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인 경우에는 최소한 자신에게 맞는 파지법(카메라를 쥐는 법)을 사용하여 최대한 부드럽게 셔터를 눌러 사진을 찍도록 하자.




2.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한다.

일반적으로 노출시간이 길어지면 흔들리는 사진이 나올 가능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셔터스피드는 최소 1/60 혹은 1/120초 정도가 적당하다. 게다가 흔들림이 더욱 강하게 나타는 줌렌즈/망원렌즈의 경우에는 이보다 빠른 1/250초 정도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으면 된다.

그러나 주간에 야외에서 사진을 찍지 않는 경우, 이정도의 셔터스피드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많이 개방해야하는데, 조리개를 개방하면 할 수록 카메라의 심도가 낮아져(초점이 맞는 정도가 줄어들어) 칼핀으로 피사체를 맞추지 않는한 오히려 뿌옇게 아웃 포커싱이 된 사진을 얻게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조리개를 최대개방하기보다는 최대개방에서 2~3칸정도 조인상태에서 셔터스피드를 최대한 확보하고, 만약 조리개를 이렇게 개방해도 셔터스피드가 1/30 정도밖에 구해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ISO(혹은 ASA)감도를 높여서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도록 하자.